경제
7월 수출 12.4% 증가
입력 2006-08-01 15:07  | 수정 2006-08-01 15:07
지난달 수출이 6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지만 현대차 파업으로 증가세는둔화됐습니다.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수입액이 크게 늘면서 경상수지도 6억7천만달러 흑자에 그쳤습니다.
김형오 기자입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한 261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증가율은 올 1월 3.6%를 기록한 이후 6개월째 두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가폭은 5월의 20.8%와 6월의 18.6%에 비해 크게 둔화됐습니다.

현대차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자동차 수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준석 / 산자부 무역투자정책 본부장
-"7월에 나빠진 품목이 현대 자동차입니다. 6월26일부터 26일간 파업으로 인해 7억불 정도 수출에 차질이 있었습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한 254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등의 수입은 상반기에 비해 다소 둔화됐지만, 원유 수입액은 고유가의 영향으로 36.9%나 증가했습니다.

원유수입 증가로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억6천만 달러 감소한 6억7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산자부는 파업 차질분 만회를 위한 자동차 수출 확대와 가격 상승에 따른 소재산업 수출 증가 등으로 연말까지 수출은 두자릿수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형오 기자
- "그러나 고유가 영향으로 무역수지 흑자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여 수출은 늘지만 남는게 없는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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