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대병원 파업…진료 차질 우려
입력 2011-11-09 15:16  | 수정 2011-11-09 17:13
【 앵커멘트 】
경북대병원 노조가 오늘(9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임금인상 안 등을 놓고 13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경북지역 최대 병원인 경북대병원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13차례에 걸친 병원 측과의 본 교섭에서 총액기준 7.3%의 임금 인상과 인력충원 등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우성환 / 경북대병원 노조
- "경북대 병원의 응급실은 과밀도 부분에서 전국 최상위입니다. 그렇지만, 인력 부분은 전국 최하위입니다.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이용하는 의료 서비스가 현저히 떨어지면서…."

병원 측은 노조의 요구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조병채 / 경북대병원 진료처장
- "쟁점사항이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인건비 사항, 응급실 중환자실 인력충원, 비정규직 관련 대우라던지 벌써 세 가지를 상당한 부분이 의견이 집결된 상태입니다."

파업에는 조합원 1천 100여 명 중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 필수유지 업무에 종사하는 조합원을 뺀 4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노조 파업에 따라 병원 측은 현재 비노조원을 동원해 진료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직원들의 피로 누적 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우려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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