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쌍용차 근로자 또 자살…"18명째"
입력 2011-11-09 13:30 
쌍용자동차 근로자가 또 자살했습니다.
어제(8일) 오후 3시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휴게소 뒤편 야산에서 쌍용자동차 근로자 46살 윤 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1990년 입사한 뒤 프레스생산팀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29일 실종된 윤 씨는 경기 안성경찰서 실종수사팀 수색 도중 발견됐습니다.
금속노조 측은 "윤 씨의 사망은 구조조정 사태 이후 18번째"라며 "구조조정과 관련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력감축안이 단행된 2009년 4월부터 현재까지 쌍용차에서는 모두 18명의 근로자와 가족이 스트레스성 질환과 자살로 숨졌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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