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학들, 제멋대로 예산 편성해 등록금 인상"
입력 2011-11-03 22:07 
우리나라 대학들이 수입과 지출을 실제와 다르게 책정하면서 등록금 인상을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전국 35개 대학의 최근 5년간 등록금 운용 실태를 감사한 결과, 대부분 대학이 수입을 낮추고 지출 비용을 높게 측정해 매년 6천5백억 원 규모의 예산이 실제보다 낮게 계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등록금 책정의 근거가 되는 교비 회계를 실제와 다르게 처리해 교비 수입을 누락시킨 대학들도 대거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이 밖에도 전국 50여 개 대학에서 이사장이나 교수, 교직원들이 횡령과 배임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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