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폐차 직전 외제차 담보로 수십억 대출
입력 2011-11-03 13:17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폐차 직전 외제차를 담보로 거액을 대출받은 혐의로 중고차 판매상 36살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의 불법 폐차장을 단속하지 않은 경기도 남양주시청 공무원 56살 이 모 씨 등 3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년여 동안 폐차 직전 외제차를 정상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제2금융권에서 모두 50차례에 걸쳐 20억 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은 또 해당 차량에서 엔진 등 부품을 정비업소 등에 팔아 5억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씨 등은 제2금융권 대출심사 때 서류만 검토하고 차량을 직접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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