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산] 외암민속마을 가을 정취 물씬
입력 2011-11-02 18:11  | 수정 2011-11-02 21:24
【 앵커멘트 】
충남 아산의 외암민속마을이 전통가옥과 돌담을 따라 옷을 갈아입은 단풍에 물들었습니다.
특히,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터널은 연인과 친구, 가족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합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선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아산 외암민속마을이 울긋불긋 가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전통가옥과 돌담을 따라 자리 잡은 단풍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합니다.

한국의 가을 정취에 매료된 외국인 관광객은 연방 감탄을 쏟아냅니다.

▶ 인터뷰 : 와다나베 요시미 / 일본 도쿄
- "한국(외암마을)에 와보니 전원적인 분위기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황금터널로 변신한 은행나무 터널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카메라에 아름다운 단풍을 담기도 하고 산책을 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단풍을 보며 길을 걷다 보면 누구나 시인이 됩니다.

▶ 인터뷰 : 최덕희 / 경기도 군포시
- "굉장히 서정적이고 아련한 느낌이 들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은행단풍이 떨어질 때 버스가 지나가면 진짜 아름다워요. 연인이 지나갈 때 시적인 감성이 많이 들 수 있는 도시입니다."

1.6km 길이의 아산 현충사 은행나무 터널은
40년의 세월 속에 가을의 명물이 됐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친구, 가족과 함께 오는 추억의 여행코스로 인기가 많습니다.

아산시는 2013년부터는 이 은행나무길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만들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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