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늦가을 극장가 '로맨틱 코미디' 봇물
입력 2011-11-02 17:31  | 수정 2011-11-02 21:22
【 앵커멘트 】
깊어가는 가을. 사랑에 빠진 연인은 물론 옆구리가 시린 예비 연인들을 위한 세 편의 로맨틱 코미디가 영화 팬들을 찾아옵니다.
장르는 같지만, 주연 배우들의 개성이 남달라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서주영 기자가 달콤한 세 작품을 소개합니다.


【 기자 】
[ 티끌 모아 로맨스 ]
짠순이 연상녀 홍실과 청년 백수 지웅.

왠지 어울리지 않는 두 남녀가 수상한 동업을 시작합니다.

어느새 훌쩍 커진 사랑. 돈보다 더 중요한 건 사랑이라는 걸 알아챕니다.

'티끌 모아 로맨스'는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에 젊은 세대의 서글픈 자화상을 버무려 더욱 눈길을 끕니다.


아픔을 딛고 일어선 한예슬과 신세대 톱스타 송중기의 만남이 잘 어울립니다.

▶ 인터뷰 : 한예슬 / '티끌 모아 로맨스' 홍실 역
- "요즘 젊은 세대 친구들이 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지만, 그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즐거움을 놓치고 산다고 깨달았는데요. 홍실이 연기를 하면서 그게 더 리얼하게 다가왔구요…."

[ 너는 펫 ]
미모와 능력을 겸비했지만, 연애 만큼은 숙맥인 은이 앞에 상처받은 연하남 인호가 나타납니다.

은이는 기꺼이 애완남이 되겠다는 인호와 기막힌 동거에 들어갑니다.

일본 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너는 펫'은 장근석과 김하늘이 호흡을 맞췄습니다.

[ 커플즈 ]
'커플즈'는 각자 특별한 사연을 가진 다섯 명의 미혼남녀들이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이시영의 코믹한 연기가 돋보이는 '커플즈'는 오늘 개봉해, 이달 로맨틱 코미디 전쟁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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