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명품 와인 첫선…품종 개량 등 대책 필요
입력 2011-11-02 10:08  | 수정 2011-11-02 18:25
【 앵커멘트 】
대전 부근에서 생산한 포도로 만든 명품 와인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맛과 향이 독특하다고 하는데요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첫선을 보인 대전 명품 와인 '체러티'.

대전에서 생산된 포도로 40여 일 숙성해 만들었고, 지역 특색을 살린 디자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와인의 독특한 떫은맛과 신맛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와인 전문가들의 진단은 엇갈렸지만, 특유의 신선함 등 기대를 걸만 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왕도열 / 대전와인스쿨 원장
- "썩 좋다고 할 수도 없고 나쁘다고 할 수도 없지만, 대전의 어떤 상황이나 기반을 고려해봤을 때는 아주 훌륭하다."

체러티가 명품와인으로 성장하려면 해결할 과제가 많이 있습니다.


해마다 4천 9백여 톤의 포도를 생산하지만 와인 전용 포도를 개발하면서 동시에 첨단 생산시설도 갖춰야 합니다.

대전시는 체러티를 세계 조리사대회와 푸드, 와인축제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염홍철 / 대전시장
- "농협이 나서서 판매하고 와인코리아에서 제조생산을 하고 시가 뒷받침을 해주기 때문에 안정된 기반으로 해서 와인이 생산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첫발을 내디딘 대전 와인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면 대전 고유의 독특한 맛과 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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