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원순 시장, 새벽 거리 청소…처우 개선 관심
입력 2011-11-02 10:03  | 수정 2011-11-02 16:00
【 앵커멘트 】
친서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번에는 새벽 거리 청소에 나섰습니다.
환경 미화원들의 처우 개선 문제에도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안전모를 쓰고 야광색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거리 청소에 나섰습니다.

재활용 쓰레기를 분류하고 손수 쓰레기 봉투를 쓰레기차에 던집니다.

한 손엔 빗자루, 한 손엔 쓰레받기를 들고 위험한 찻길 청소도 거들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청소라고 하는 서울시민들을 행복하게 하고 도시를 깨끗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분들이고 가장 음지에서 일하는 분들인데 이분들과 저는 힘들 삶을 함께 나누고 싶었고요."

출근길 시민들도 박 시장의 거리 청소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박철우 / 서울시 관악구
- "지저분한 길거리를 청소하시는 거 보니까 마음도 좋은 것 같고…"

▶ 인터뷰 : 김경화 / 서울시 관악구
- "서민정책을 펴시는 분이니까 그냥 퍼포먼스가 아니라 앞으로도 진짜 서민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환경미화원들과의 대화에서는 미화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처우 문제라던지 서울시가 어떻게 쓰레기 정책을 가져가면 좋을지 뭐든지 평소에 느끼셨던 것 한번 얘기해보시죠."

박 시장은 앞으로도 이렇게 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행정의 답을 찾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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