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한러 정상회담…"내년부터 체류 기간 연장"
입력 2011-11-02 03:33  | 수정 2011-11-02 05:26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오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관계 확대를 논의합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체류기간을 연장하는 '한시적 근로활동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러 정상회담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습니다.

메드베데프와의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문제와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 등을 논의합니다.

이에 앞서 제2차 한러대화 폐막식에도 참석해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놓고 연설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의 방러에 맞춰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한시적 근로 활동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러시아 주재 한국 기업인의 체류기간이 연장됩니다.

그동안 단수 비자만 받을 수 있었던 러시아 주재 한국 기업인과 동반가족이 1년 복수 비자를 발급받고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게 된 겁니다.

한편, 한국을 떠나기 앞서 프랑스 르 피가로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유로존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G20 정상회의에서 다른 나라의 구제금융 참여 계획을 유심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재정건정성을 중요하게 여긴다면서도 세계경제가 침체를 겪게 된다면 재정 지출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상트페테르부르크)
- "이 대통령은 한러 정상회담을 마치면 G20 정상회의를 위해 오늘 밤 프랑스 칸으로 이동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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