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초에 1명 사망... 뇌졸중 확인과 관리는 필수
입력 2011-10-30 05:01  | 수정 2011-10-30 18:01
【 앵커멘트 】
일교차가 심합니다.
가족 중에 뇌졸중을 겪으면 본인이나 가족 모두 말도 못할 고통을 겪는데요.
이럴수록 가족의 재활 의지가 중요합니다.
조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신혜숙 씨는 6개월 전, 뇌출혈 때문에 쓰러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지켰지만, 왼쪽 팔과 왼쪽 다리는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 인터뷰 : 신혜숙 / 58세, 뇌졸중 환자
- "그래 나도 걸어서 저런 사람들처럼 걸어야 된다 그런 생각으로 (재활치료를) 하죠. 그런데 쉽지는 않아요."

뇌졸중 환자의 10%는 완전하게 회복하지만, 40%에겐 경도 장애, 40%에겐 중증 장애, 나머지 10%에겐 전체적인 치료를 요구하는 장애가 남습니다.


재활치료만이 장애 극복의 열쇠입니다.

▶ 인터뷰 : 한승훈 / 한양대구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재활치료를 하지 않으면 지금 가지고 계신 기능보다 더 악화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활치료는 선택이 아니라 꼭 해야 하는 필수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손상부위와 정도에 따라 물리치료, 언어치료, 인지치료를 적용합니다.

처음 3개월 동안에는 치료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지만, 이후부터는 회복속도가 더뎌집니다.

▶ 인터뷰 : 조기훈 / 서울시북부병원 물리치료사
- "처음에는 몸이 자유롭지 못해서 좌절하고, 우울증을 경험하는데요. 지속적으로 재활훈련을 실시하면 충분히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하는 가족들의 역할도 치료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mbnhealt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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