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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개막 후 8연승 신기록
입력 2011-10-29 20:11  | 수정 2011-10-30 17:13
【 앵커논평 】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개막 후 8연승의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초반부터 상대팀을 압도하며 대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부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동부는 창원에선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4쿼터 내내 상대팀을 압도하며, 91-69 대승을 거뒀습니다.

개막 후 8연승.

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TG삼보가 가지고 있던 7연승을 넘어서는 신기록입니다.


▶ 인터뷰 : 강동희 / 원주 동부 감독
-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고비를 잘 넘기고 선수들이 무엇보다 열심히 해서 이룬 기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부산 KT 전에서 승리하면 1라운드 전승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하게 됩니다.

초반 연승으로 2위보다 무려 3경기나 앞서가며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동부의 가장 큰 강점은 탄탄한 조직력.

안정된 골밑과 그물망 수비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시즌 무명의 설움을 씻어낸 최윤호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24점을 몰아넣으며 동부의 연승행진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최윤호 / 원주 동부
- "오늘은 한 발짝 더 움직여서 만들려고 많이 노력을 했고요. 패스가 제때 오고, 저도 찬스를 많이 만들었던 게 잘 맞았던 거 같아요."

용병 로드 벤츤도 전반에만 16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김주성도 11점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한편, KT는 삼성을 따돌리며 3연승을 달렸고, 전주 KCC도 울산 모비스를 큰 점수 차로 눌렀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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