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초에 1명 사망…무서운 뇌졸중
입력 2011-10-29 05:01  | 수정 2011-10-29 10:02
【 앵커멘트 】
일교차가 큰 초가을부터는 뇌졸중 발생 건수가 껑충 뜁니다.
대한뇌졸중학회가 정한 '뇌졸중의 날(10월 29일)'을 맞아 조경진 기자가 뇌졸중의 위험성과 대처 방법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명재 씨는 뇌졸중 때문에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왔습니다.

마라톤 마니아에 술이나 담배는 거리가 멀었던 이 씨에게는 청천벽력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재 / 53세, 뇌졸중 환자
- "저는 말로만 듣던 뇌졸중이고, 뇌경색이지 그것이 어떤 거라는 건 사실 몰랐어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세계적으로 2초에 1명꼴로 발생하고, 6초에 1명꼴로 사망합니다.

해마다 1,500만 명의뇌졸중 환자가 생겨나는데, 이들 중에 40%는 목숨을 잃는 셈입니다.


일명 '뇌졸중 골든타임'이라고 부르는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받아야만 생존 가능성이 커집니다.

몸통의 반쪽에 마비증상이 나타나거나, 발음이 어눌해지고 말이 안 나올 때, 극심한 두통과 현기증, 시력장애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인터뷰 : 남효석 /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 "집에서 해야 될 조치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빨리 119에 전화를 해서 가까운 큰 병원에 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큰 병원에 오시게 되면 혈전용해치료라든지 기타 급성기치료를 잘 받을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언제 다시 뇌졸중이 발생할지 몰라, 시한폭탄을 머리에 가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mbnhealt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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