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지부, 경희의료원 리베이트 검찰 수사 의뢰
입력 2011-10-28 22:48  | 수정 2011-10-29 10:52
리베이트 분배 문제로 교수 간 폭력 사건이 벌어진 경희의료원 순환기내과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수억 원의 발전기금이 확인돼 보건복지부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으로 경희의료원을 조사한 결과 순환기내과 차원에서 발전기금 용도로 5억 원을 적립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희의료원은 이 가운데 3억 5천만 원은 매년 학회 운영 수익금으로 적립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나머지 1억 5천만 원은 명확하게 소명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검찰청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앞서 경희의료원은 교수 간 폭력사태가 제약회사 리베이트 분배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지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선 바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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