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차 북·미 대화…'비핵화' 접점 모색
입력 2011-10-24 22:35  | 수정 2011-10-24 23:39
【 앵커멘트 】
북한과 미국이 석 달 만에 대화를 재개했습니다.
북핵 6자회담 재개 방안과 우라늄농축프로그램 문제가 주요 의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중인 북한 대표단과 미국 대표단이 본격적인 대화에 돌입했습니다.

북한 측에서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리근 외무성 국장 등이 회담에 나왔습니다.

미국에서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후임자인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 대사가 참석했습니다.

미국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을 포함한 핵개발 활동을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을 복귀시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북한은 여전히 전제 조건없는 6자회담을 주장하며 미국의 요구에 맞서고 있습니다.

팽팽한 기 싸움 속에서도 양국이 지난 1차 대화에서 서로 입장을 공유한 만큼 일부 진전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북미 양국은 내일(25일)까지 이틀간 회담을 열어 절충안을 모색합니다.

이틀째 회담은 북한 대표부로 장소를 옮겨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측은 회담이 끝나면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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