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비만·당뇨·동맥경화, 홍삼으로 개선
입력 2011-10-24 11:55 
홍삼이 동맥경화, 비만, 당뇨 등의 대사성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미래식품으로 가기 위한 기능적 융,복합 및 체계적 접근이란주제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홍삼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인삼공사 인삼연구소 송용범 박사는 홍삼이 체내 지질을 축적하고 당대사 방해하는 유전자의 조절을 돕는다”며 고지방식이로 유도된 비만 쥐에 홍삼 추출물을 1.0% 식이섭취하도록 한 결과, 대조군(고지방식이 유도 비만 쥐)에 비해 체중과 간 무게, 총 간 지질무게가 각각 18.5%, 29.7%, 17.8% 감소했으며, 간 총콜레스테롤, 간 중성지방의 증가를 각각 36.4%, 14.8% 억제시켰음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발표를 할 것이라 밝혔다.
이화여대 의대 순환기내과 정익모 교수는 홍삼이 관동맥질환자의 혈관내피세포기능 및 혈관경직도를 개선하고, Roh-associated kinase(ROCK, 산화스트레스를 매개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학계에서는 기존에 기초학적 연구를 통해 관동맥질환자의 혈관내피세포기능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밝혀진 적은 있지만, 임상시험을 통해 관동맥환자의 혈관기능에 미치는 효과까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한편, 정익모 교수는 향후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근거창출 대규모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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