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신의 남친 건드리다니…’ 여학생 집단폭행 10대 일당 입건
입력 2011-10-21 21:53  | 수정 2011-10-21 21:55
여학생을 집단 폭행하고 성추행한 10대 9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21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또래 여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남녀 청소년 9명을 입건하고 이들 중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중랑구 중화동의 한 공원에서 A(15)양의 옷을 벗긴 채 발로 밟는 등 2시간여 동안 폭행해 전치 7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폭행에 가담한 청소년은 총 여자 7명, 남자 2명으로 이들은 여자 일행 중 한 명의 남자친구에게 A양이 접근한다는 이유로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사 결과 피해자 A양은 폭행 과정에서 가해 학생 전체가 지켜보는 가운데 성추행을 당했으며 휴대전화를 포함한 금품도 빼앗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A양 현재 크게 다쳐 입원해 있는 상태"라며 "가해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잘못에도 뉘우침이 없는 것 같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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