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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FT-86 최초 공개…박서엔진으로 더 강력해져
입력 2011-10-21 11:16 


도요타는 19일(현지시간), 스바루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후륜구동 스포츠카인 FT-86을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동경모터쇼에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FT-86의 FT는 Future Toyota의 약자이며 86은 만화 이니셜D의 주인공이라도 할 수 있는 도요타 AE86에서 따온 것이다. 화려하면서도 위압적인 전면부 디자인과 스포티한 후면부의 쿠페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FT-86에는 스바루 임프레자에 적용된 2.0리터급 4기통 수평대향형 박서엔진을 개선한 새로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정확한 엔진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고출력 200마력 수준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FT-86은 드리프트에 특화된 모델로, 안정된 차량제어시스템과 유럽 스타일의 핸들링이 적용됐다. 또, 공차중량이 약 900kg 수준으로 동급 차종보다 약 200kg가량 가벼우며, 엔진 탑재 위치를 임프레자 보다 120mm 가량 낮게 위치시킨 저중심 설계로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FT-86은 도요타와 스바루의 합작품이지만 스바루의 색채가 강하다. 도요타는 FT-86의 차량 디자인만을 담당했을 뿐, 나머지 부분은 스바루가 주도해 개발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FT-86은 스바루에서 생산하며, 완성된 차량의 로고만 도요타로 변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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