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슈퍼모델 선발대회 당일에야 연기 ‘원성’…SBS “비가 많이 와”
입력 2011-10-21 11:01 

2011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가 당일에서야 취소를 통보, 참석자들의 원성을 샀다.
SBS는 21일 오후 6시부터 부산광역시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대회를 생방송 하려 했다. 하지만 부산 지역에 내리는 비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할 것 같아 부랴부랴 취소해야 했다.
사회를 보려한 한 배우 류시원과 한고은, 초대 가수 엠블랙·티아라 등은 이날 오전에야 연락을 받고 스케줄을 조정해야 했다. 한 참석 연예인 관계자는 1시간 전에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스케줄을 조정해 일정을 넣은건데 엉망이 됐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최종 관문을 위해 도전한 남녀 모델 참가자 24명도 긴장감을 25일까지 안고 가게 됐다.

시상자로 참석하려던 지난해 수상자 모델 서승혜도 비행기를 타려고 김포공항을 갔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서승혜는 트위터에 다시 서울가야 하는데 막막하다. 설상가상으로 도로에서 사고가 나 한 시간째 제자리… . 택시 기사님께서 아예 시동도 끄고 요금기도 꺼주셨다”라며 불편함과 담담함을 토로했다.
SBS는 또 이날 오전 광화문 프레스 센터 앞에서 선발대회를 취재하려는 언론을 데리고 부산으로 가려고 버스를 준비했다. 하지만 출발 시간 10분 정도를 남기고 연기를 통보, 취재진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SBS 관계자는 생각보다 부산에 비가 많이 와 어쩔 수 없이 대회를 25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BS는 이날 방송하려던 선발대회 대신 귀농 프로그램 ‘농비어천가와 일일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를 내보낸다.
한편 ‘슈퍼모델 선발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여자 슈퍼모델과 남자 슈퍼모델을 동시에 선발하기로 해 관심을 끌었다. 신장과 나이 등 모든 제한도 폐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모델을 선발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