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베트남산 쥐포…머리카락에 벌레까지 위생상태 최악
입력 2011-10-21 10:52  | 수정 2011-10-21 10:59

쥐포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산 쥐포의 충격적인 실체가 공개됐습니다.

19일 MBC '불만제로'에서는 술안주로 사랑받고 있는 쥐포의 위생상태에 의문을 품고 제조현장을 찾아가 충격적인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한 주부가 대형 마트에서 구입한 쥐포 30개 중 3개의 쥐포에서 사람의 머리카락을 발견해 제보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벌레가 죽은 채 굳어있는 쥐포까지 발견되면서 충격을 더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이 베트남산 쥐포 제조공장을 직접 찾아가 조사한 결과 위생복과 장갑은 커녕 기본적인 위생 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한 쥐포 업체는 살균을 위해 방사선을 쬐인 쥐포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으며 한국으로 수입되는 쥐포 중 일부도 방사선에 노출돼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한편 쥐포 16종을 무작위로 선정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여부 실험을 의뢰한 결과 16종의 쥐포 중 11개의 제품에서 해당 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해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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