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 사회, 카다피 사망 일제히 환영
입력 2011-10-21 04:53  | 수정 2011-10-21 07:50
【 앵커멘트 】
카다피의 사망 소식에 국제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리비아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며, 민주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답변 】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곧바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 "오늘은 리비아에 역사적 전환이 되는 날입니다. 리비아와 국민들 앞에는 어려움과 많은 변화가 놓일 것입니다."

반 총장은 또 카다피군과 반군 모두 무기를 내려놓아야 한다면서, 지금은 치유가 필요한 시간인 만큼 리비아 국민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리비아 국민의 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갔다며, 카다피의 사망은 리비아 국민에게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기회를 줬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리비아 역사에 중대한 날입니다. 리비아는 이제 안정된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한 멀고 힘든 길을 가야 합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리비아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새 정부가 민주개혁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며, 리비아 국민은 단결과 자유 속에 화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수많은 사람이 카다피에 희생된 사실을 잊지 말자며, 리비아의 민주적 미래가 밝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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