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공립 어린이집 전면 조사…경찰 전담반 편성
입력 2011-10-20 18:39  | 수정 2011-10-20 23:12
【 앵커멘트 】
최근 보도된 구립 어린이집 폭행 파문이 확산되면서 경찰이 전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담팀까지 꾸려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혼을 내며 벌을 세우고, 심지어 머리채를 쥐어잡고 서로 박치기를 시킵니다.

구립 어린이집의 아동 폭행 실태가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경찰도 전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내 국공립 어린이집 640여 곳에 대해 각 일선 경찰서에 전담반을 둬 폭행 실태를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종 / 서울지방경찰청 폭력계장
-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불법행위 여부에 대해 첩보수집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고요. 신고나 제보가 들어오게 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해서 신속히 수사하여 엄중 처벌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현재 중부와 성동, 금천 등 6개 구립 어린이집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부와 성동, 중랑의 경우 새로 진정과 피해 보고가 접수돼, 피해자와 가해자 신원이 특정된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경찰은 강북 어린이집의 경우 진정이 취소돼 폭력 부분을 뺀 아동복지법으로 처벌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가 나간 이후 구립 어린이집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진정이 잇따르는 상황.

당분간 폭행 파문의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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