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부터 전기차 빌려 출퇴근…카쉐어링 사업 시작
입력 2011-10-18 15:18  | 수정 2011-10-18 17:11
【 앵커멘트 】
정부가 전기자동차 보급을 활성화 하기 위해
자전거 처럼 전기 자동차를 빌려서 사용하고 다시 갖다주는 카쉐어링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부터는 자전거처럼 전기 자동차를 빌려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렌트카와는 다른 개념으로 주택가 근처보관서에서 전기차를 빌려 시간단위로 사용하고 다시 갖다주는 방식입니다.

즉, 분당에 집이 있고 회사가 삼성동에 있다면 출근시에 분당지점에서 전기차를 대여해 삼성동 회사까지 타고 가서 삼성동 지점에 반납하면 됩니다.

▶ 인터뷰 : 남기만 / 지경부 주력산업정책관
- "카쉐어링 사업을 통해 국민에게 전기차를 직접 이용하게 함으로써 수요기반을 점검하고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에 사용되는 전기차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일정 수준 이상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하며 국가 표준에 부합하는 충전 방식을 구비해야 합니다.

지경부는 올해안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6월까지 시스템 개발과 충전기 설치를 끝낸뒤 7월부터 카쉐어링 사업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총 3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사업 초기에는 최소 10개 지점에서 전기차 20대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카쉐어링 사업은 프랑스와 미국 등지에서 이미 실시되고 있으며 프랑스는 올해 12월부터 파리와 인근지역에서 전기차를 이용하는 카쉐어링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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