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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결승 홈런…플레이오프 승부 원점
입력 2011-10-17 22:41  | 수정 2011-10-18 07:51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SK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1999년부터 이어지던 포스트 시즌 홈경기 9연패 늪에서도 벗어났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 전준우가 포스트 시즌 9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0대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6회 말.

전준우가 SK 고든의 직구를 잡아당겨 사직 구장의 좌중간을 가릅니다.

0의 균형을 깨는 결정적인 홈런으로, 롯데는 이어 홍성흔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강민호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얻었습니다.


SK는 7회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박정권의 안타로 한점을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8회 강민호가 다시 좌월 솔로 홈런으로 SK의 기를 죽였습니다.

결국, 홈런 2방으로 SK 마운드를 무너뜨린 롯데가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양승호 / 롯데 감독
- "이대호 선수가 가운데서 살아나 준다면 (3차전에)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롯데는 포수 강민호가 3회 정근우의 도루를 잡아내고, 7회 2사 2·3루에서 황재균이 정상호의 타구를 러닝캐치해 아웃시키는 등 수비에서도 SK를 압도했습니다.

롯데는 1999년 사직에서 열린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이후 이어지던 포스트 시즌 홈구장 9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부산 야구팬들은 부산갈매기를 열창하며 홈에서 무려 12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 styp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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