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26 재보선] 막 오른 서울시장 선거…대선주자 총출동
입력 2011-10-13 20:33  | 수정 2011-10-14 07:51
【 앵커멘트 】
10·26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나경원, 박원순 후보는 첫 일정으로 시장을 방문했고, 여야 대선주자도 총출동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과 함께 동대문 의류상가를 찾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파란색 어깨띠를 두른 채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물건도 구입하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새벽에는 서울 시민의 발인 '지하철'의 안전점검을 하고, 벤처기업과 시장도 둘러보며 시민 곁으로 다가가 얘기하겠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야권 연대해서 어떤 후보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정말 서울시가 어디로 갈지 걱정됩니다. 책임 있는 정당 후보인 저 나경원이 여러분과 함께 서울시를 진짜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박원순 무소속 후보의 선택도 '시장'이었습니다.


점퍼 차림에 남색 장화를 신은 박 후보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고 다짐합니다.

출정식에는 미니 유세차에 앞치마를 입고 시민 후보로서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여러분 무슨 옷 같습니까? 앞치마죠. 지난 10년 너무나 고통을 안겨준 서울시정, 깨끗이 설거지하겠습니다."

첫날부터 유세장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이 총출동해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노무현재단 이사장
- "안철수·박원순 현상은 민심을 외면한 정당의 위기입니다. 안철수·박원순 현상은 정치의 희망입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

기선을 제압하려는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 한나라당과 범야권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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