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지식포럼] 대단원 막 내려…"경제 위기 해법 엿봤다"
입력 2011-10-13 20:00  | 수정 2011-10-13 21:28
【 앵커멘트 】
제12회 세계지식포럼이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신 경제 위기 속에 열린 이번 지식포럼에 참석한 사람들은 경제 위기 해법을 엿봤다는 반응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지식포럼을 돌아봤습니다.


【 기자 】
지식포럼에 모인 세계 경제 석학들은 국제 공조를 통해 현재 처한 경제 위기 상황을 탈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고든 브라운 / 전 영국 총리
- "우리가 생존하고 번영하려면 상호 의존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협력은 선택이 아닙니다. 서로 의존하며 일해야 고용을 높이는 등 경제 위기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 가교 역할을 미국이나 유럽이 아니라 아시아가 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일경제·MBN 회장
- "아시아는 고성장을 기록해 왔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여러 위협과 위험에도 이런 고성장을 계속해 왔습니다. IMF에 의하면 아시아 국가들이 2050년이 되면 글로벌 GDP의 52%를 기록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국제 공조는 말처럼 쉽지 않을 거란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루비니 / 뉴욕대 교수
- "지금이 G20이 아니라 G0의 시대가 됐다고 보는 이유는 공통적인 의견이 없다는 것입니다. 독일이든 미국이든 리더십이 없습니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은 시장의 논리가 간섭하지 말아야 할 영역까지 침범했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샌델 / 하버드대 교수
- "시장의 인센티브를 적용하지 말아야 할 곳에까지 적용해서 비 시장영역의 규범들을 완전히 밀어낼 수 있는 사례들이 되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위기 탈출을 위해서는 투기 자본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고, 소통과 배려로 대변되는 여성의 리더십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다양한 경제 위기의 해법을 찾아낸 이번 세계지식포럼을 저희 MBN은 비스타 홀에 마련된 최첨단 미니 스튜디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전해 드렸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사흘간의 일정 속에 경제 위기 탈출구로 아시아의 리더십을 제시하며 막을 내린 세계지식포럼은 내년엔 미래의 길을 제시할 또 다른 주제로 전 세계 지식 리더들을 서울로 불러들이게 됩니다. 비스타 홀 뉴스 스튜디오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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