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 세계 '슬럼가' 돕는 유엔 헤비타트 눈길
입력 2011-10-13 19:00  | 수정 2011-10-14 00:53
【 앵커멘트 】
전 세계 빈곤 국가에는 아직도 주거환경이 나쁜 이른바 슬럼지역이 많습니다.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우리나라가 이제는 빈곤 국가를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낡은 주택가 옆을 기차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한 소년이 집 앞에 나와 그 기차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슬럼가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닐 놀이터도 기찻길뿐입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 있는 한 빈민가의 모습입니다.


과거 어렵던 시절 우리나라 60년대의 도시 모습도 비슷했습니다.

이후 빠른 경제 발전을 이룬 우리나라가 이제는 빈곤국가를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때마침 전 세계 국가의 도시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연구하는 유엔 헤비타트의 사무총장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 헤비타트는 6개 빈곤국가의 주민들에게 주택대출을 하는 등 주로 빈곤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안 클로스 / 유엔 헤비타트 사무총장
- "한국은 유엔 헤비타트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고 그것에 매우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한국 정부와 우리는 더욱 돈독한 관계를 갖게 될 것입니다. "

우리 정부와 유엔 헤비타트 측은 또, 정부 차원뿐만 아니라 빈곤 국가를 위한 민간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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