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이스트 대학평의회 구성 합의…"불씨 여전"
입력 2011-10-13 18:45  | 수정 2011-10-14 09:19
【 앵커멘트 】
카이스트가 대학평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카이스트 갈등 사태가 수습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평의회 구성에 일부 문제 소지가 있고, 총장 퇴진 요구도 계속돼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곤 기자입니다.


【 기자 】
카이스트에서 전체 교수회의.

100여 명의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대학평의회 구성에 대해 서남표 총장과 교수들의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대학평의회 구성을 위해 선거관리위원장이 선출됐으며, 평의회 구성 인원과 추진계획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용훈 / 카이스트 교학부총장
- "여러 가지 생각이 있었지만, 이왕 하기로 한 거 빨리한다. 그래서 온 힘을 다해서 이달 말까지 마무리 지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태 해결의 실마리는 찾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평의회 의결 기능 때문에 이사회에서 또 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 카이스트 미래를 위해 서 총장이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을 주문하며 총장 퇴진 요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종민 / 카이스트 교수협의회장
- "혁신위원회에서 결정한 이 안을 잘 실행하시고 순서에 따라서 총장님이 적정한 시점을 정하셔서 용퇴하시는 게…."

오는 26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는 대학평의회 발족과 명예박사 학위수여 기준제정, 이사선임 절차 개선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혁신위 의결사항들이 이사회에서 원안대로 결정돼 카이스트 운영이 정상화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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