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FA컵 놓고 성남-수원 사령탑 '으르렁'
입력 2011-10-13 17:09 
【 앵커멘트 】
국내 축구 최강을 가리는 FA컵을 놓고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이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양 팀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국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신태용 / 성남 감독
- "올해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의) 잔디 관리가 너무 잘 됐기 때문에 수원이 원하는 축구를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윤성효 / 수원 감독
- "잔디 상태가 좋다고 하니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잔디 상태를 놓고 설전을 벌인 성남 신태용 감독과 수원 윤성효 감독이 다시 맞붙었습니다.


2년 만에 FA컵 결승에서 충돌하자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인 겁니다.

2009년 당시 수원에 패했던 신 감독은 강한 어조로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성남 감독
- "이번 결승전에서는 홈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 수원에 승리해, (2009년에 쌓인) 제 마음속의 한을 풀 수 있도록 할 겁니다."

그에 반해 수원 윤 감독은 여유를 부리면서 FA컵 사상 처음 3년 연속 우승에 욕심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윤성효 / 수원 감독
- "(FA컵에서) 3연패 한 팀이 없는데, (저희가) 3연패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꼭 3연패를 달성하고 싶습니다."

정상 문턱에서 다시 만난 성남과 수원. 수도권 라이벌인 양 팀이 이번에는 어떤 명승부를 펼칠지 기대를 모읍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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