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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호주 멜버른 대형 공연장에서 수준 높은 공연 선보여!
입력 2011-10-13 17:07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특별한 공연으로 호주 교민들을 만났다.
지난 12일 오후 7시(현지 시각) 호주 멜버른 아트센터 시드니 마이어 뮤직볼(Sidney Myer Music Bowl)에서 열린 '나는 가수다' 호주 콘서트로 2천200여 명의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 것.
이번 공연은 한국과 호주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호주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경연에 참가하고 있는 7명의 가수들 외에 '나는 가수다'를 빛낸 가수 7명을 포함해 총 14개 팀이 출연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됐으며 호주 한인회 추첨 신청자들과 사전에 imbc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신청한 청중평가단이 관객으로 참가했다.

공연이 펼쳐진 10월 12일, 시드니 마이어 뮤직볼에는 공연이 시작되기 3시간 전부터 수많은 관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나는 가수다' 공연을 기다렸다. 공연장 주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오후 6시부터 질서정연하게 공연장에 입장했으며 청중평가단 투표용지를 받자 모두들 감격 어린 표정을 지었다.
‘시드니 마이어 뮤직볼은 세계적인 가수들이 무대에 섰고 지정좌석은 2천200석으로 야외 잔디밭에 1만여 명이 입장할 수 있어 최대 1만3천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공연장이다. 제작진은 더 많은 관객들을 초청하고 싶었으나 날씨와 안전 문제로 아쉽게 2천200여 명만 청중평가단으로 초대했다.
공연은 MC 윤종신의 진행으로 1,2부에 나눠 3시간여 동안 펼쳐졌다.
1부에서는 자우림, 윤민수, 김경호, 바비킴, 장혜진, 조규찬, 인순이가 8라운드 2차 경연을 선보였고 2부에서는 '나는 가수다'의 원년 멤버인 이소라, JK김동욱, YB, 박정현, 김연우, 김범수, 김조한 등이 오랜만에 무대에 섰다.
1부와 2부 무대 사이에 쉬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관객들은 무대의 감동이 쉽게 가시지 않는 듯 여운이 가득한 표정으로 무대를 바라봤다. 1부 공연은 8라운드의 탈락자를 결정하는 경연 무대로, 2부는 특별 무대로 꾸며져 ‘선호도 조사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바쁜 스케줄에도 무대를 위해 호주까지 건너온 14명의 가수들은 진심을 다한 열창으로 관객들을 감동 시켰다. 특히 인순이는 뉴욕 공연을 마치자마자 호주 무대에 오르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청중평가단은 이 같은 가수들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고 기립박수와 함께 가수들과 개그맨 매니저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MC 윤종신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한국에서의 인기를 호주에서도 실감한다. '나는 가수다'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호주 공연은 '나는 가수다'의 드림팀이 모인 매우 특별한 무대”라고 말했다.
청중평가단으로 참가한 호주 교민들은 그리웠던 한국 가요를 라이브로 듣는 행운을 갖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마음으로 가수들을 응원했다. 또한 '나는 가수다' 호주 공연을 보기 위해 호주 여행을 계획한 가족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청중평가단을 여러 번 신청했는데 경쟁률이 치열해 호주 여행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3시간여의 공연이 끝난 뒤에는 14명의 가수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청중들에게 인사를 해 장관을 이뤘다. '나가수'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뜨거웠던 현장이었다.
'나는 가수다'의 저력을 확인한 호주 공연 특집은 오는 10월 23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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