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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병원` 류현경 "웬만한 봉합수술은 할 수 있어요"
입력 2011-10-13 15:37 

배우 류현경이 꿈에 그리던 의사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류현경은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토요드라마 ‘심야병원 제작발표회에서 의사 역을 맡아 희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경은 극중 대학병원 레지던트 3년차지만 사고로 인해 쫓겨난 뒤 심야병원에 들어오게 되는 홍나경 역을 맡았다. 나경은 의리 있고 뚝심 있고 강단 있는 왈가닥 캐릭터지만 마음도 따뜻하고 융통성이 있는 인물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 역에 도전하는 류현경은 어려서부터 의사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심야병원을 통해 의사가 돼 간이식 수술도 참관하면서 희열을 느끼고 있다”며 남다른 즐거움을 전했다.

오랫동안 바래왔던 의사 역인만큼 준비도 철저히 했다고. 류현경은 기본적으로 의사들이 병원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해 직접 찾아가서 많이 봤다. 비주얼적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의사들의 심정적인 부분을 알고 싶어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류현경은 외과의사로의 변신을 앞두고 의료기기 상가를 찾아가 봉합도구를 구입, 스킨패드로 실제로 연습도 했다. 류현경은 웬만한 봉합수술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상처는 내가 꼬맬 수 있겠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정교하게 작업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심야병원을 통해 드라마 첫 주연으로 나선 류현경은 그동안 주인공 역할이 돼야 겠다 욕심을 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처음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역할에 대한 욕심을 내게 됐다. 여자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끈다 생각을 하니 여우 같이 잘 해야겠단 생각도 든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심야병원은 아내를 잃은 의사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 심야에만 개원하는 병원을 이끌어가며 진행되는 에피소드를 다룬 옴니버스 드라마다. 오는 15일 밤 12시 20분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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