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삼성, 애플에 패소…갤럭시탭 '판매금지'
입력 2011-10-13 14:48  | 수정 2011-10-13 17:06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애플이 제기한 갤럭시탭 10.1의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에서 갤럭시탭 10.1의 판매가 당분간 중지되게 됐으며, 다른 지역의 소송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호주도 네덜란드와 독일에 이어 애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호주 연방법원은 애플이 지난 7월 제기한 갤럭시탭 10.1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애플과의 특허권 침해 재판이 끝날 때까지 호주에서 갤럭시탭 10.1을 판매할 수 없게 됐습니다.

현재 양사의 재판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내년 4월에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때 삼성은 호주의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사실상 포기해야 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비상한 관심을 보이면서 삼성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결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본안 소송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며 즉각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과 애플은 호주 이외에도 전 세계 9개국에서 20여 건의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어 이번 결과가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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