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산울림, 꽃별의 해금과 만나다… '내게 사랑은 너무써'
입력 2011-10-13 14:10 

전설의 밴드 산울림 탄생 35주년 기념 헌정 앨범 'Reborn 산울림'이 국악에서도 통했다
이번 헌정 앨범에서 신세대 해금 연주가 꽃별이 연주한 '내게 사랑은 너무써'가 음원 발매와 함께 멜론 국악차트 1위를 차지했다.
타 뮤지션들이 보컬곡 위주로 리메이크 했다면 꽃별은 전통 국악기인 해금과 기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편곡과 함께 해금 듀엣으로 연주한 기타리스트 유웅렬은 "정의를 내릴 수 없는 사랑의 불안한 기대감과 그 뒤편으로 아우르는 복잡한 감정들을 가장 담백하면서도 오로지 해금과 기타 현울림만으로 사랑의 정의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평소 산울림 음악의 팬으로 이번 앨범에 참여하게 된 꽃별은 "원곡이 주는 느낌대로 맑고 간소하게 연주하고 싶었으며, 본래 해금이 가진 선율 그대로를 절제된 감정으로 연주, 가사 그대로의 느낌을 해금으로만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집 정규 앨범 발표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로 활약 중인 꽃별은 오는 20일부터 3일간 LG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바람곶의 음악극 꼭두에 참여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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