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지식포럼] 경제 위기 해법으로 주목받는 '여성'
입력 2011-10-13 14:00  | 수정 2011-10-13 15:19
【 앵커멘트 】
제12회 세계지식포럼이 오늘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경제 위기 해법과 성장 방안의 또 다른 측면으로 최근 주목받는 게 바로 여성 인력에 대한 활용 방안인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비스타 홀에 마련된 세계지식포럼 뉴스 스튜디오입니다.

【 질문 1 】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해결책, 그리고 성장 방안에 대한 석학들의 의견을 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열 두번째 세계지식포럼은 마지막 날까지 참가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연사로 나선 석학들과 참가자들은 강연 도중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강연이 끝난 뒤에도 삼삼오오 모여 강연 내용을 되짚어보고 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세션인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서의 무역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 의회는 한-미 FTA 이행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세션에서 파니치팍 유엔 무역개발협의회 사무총장은 금융위기 이후 각종 보호무역조치가 나오고 있고 급기야는 자원 부국들이 수출 제한조치까지 취하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더휘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도 도하개발 어젠다로 대표되는 다자 자유무역 협정을 꼭 타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존스턴 OECD 전 사무총장은 다자무역의 대안으로 양국 간 FTA가 확산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것은 다자간 무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전에 주목을 받았던 세션 중 하나가 미국에서 엄격한 동양식 자녀교육법을 소개해 인기를 끌었던 타이거 마더의 저자 에이미 추아 예일대 교수의 강연이었습니다.

추아 교수는 오늘 강연에서 동서양의 교육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서로의 문화를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으로 넘어가기 위한 필수 요건 중 하나가 우먼 파워인데요. 이에 대한 세션도 마련됐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위기의 시대에 주목받는 게 바로 여성 리더십입니다.

위기의 상황에서는 힘과 권위로 대표되는 남성보다 소통과 배려, 섬김의 여성이 기업과 사회를 이끄는 데 효과적이란 의견이 많습니다.

금융위기 극복의 열쇠로 여성 리더십을 고민해 볼 시기라는 건데요.

특히나 오전에 휴먼 캐피털 골드러시는 다양한 국가와 언어, 문화권의 여성 인재를 팀에 편입시키면 다양한 사고의 혜택을 입을 수가 있고 고객의 요구를 보다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내용이 다뤄졌습니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성포럼에서는 여성 리더십의 핵심인 소통을 논의하는 데 있어 최근 주목받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에 대해 토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여 년 전 닷컴 버블 시대를 지칭하는 1차 IT 혁명을 지나 현재 진행 되고 있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넘어가는 2차 IT 혁명의 본질을 파악하는 섹션도 마련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커힐 호텔에 마련된 뉴스 스튜디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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