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FTA 미 하원 본회의 통과
입력 2011-10-13 08:21  | 수정 2011-10-13 08:23
【 앵커멘트 】
한미 FTA 이행 법안이 미국 하원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잠시 뒤 상원 본회의를 통과하면 한미 FTA 법안에 대한 미국의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천권필 기자.

【 답변 】
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 】
한미FTA 이행 법안이 하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됐죠?

【 기자 】
네, 미 하원이 한미 FTA 이행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278표, 반대 151표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모두의 초당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제 한미 FTA는 미 상원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데요.

하원 본회의와 마찬가지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상원 본회의의 최종 승인을 마치면, 한미 FTA는 회기 일수 기준으로 법안 제출 6일만에 통과됩니다,

이는 지난 2004년 미국-모로코 FTA 와 같은 역대 최단 기록입니다.

【 질문 】
상원에서도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는데, 앞으로 남은 절차는 뭐죠?

【 답변 】
네, 상원의 통과를 거쳐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을 하면 미국의 절차는 모두 마무리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서 비준 법안이 넘어오면 즉시 서명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FTA는 업계와 노조로부터 지지를 받는 유례없는 무역협정이라면서 이로 인해 미국내에 7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해 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미국의 FTA 비준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미국은 FTA 이행 법안에 관련 규정이 모두 담겨있어 서명과 함께 바로 법률 시행이 가능합니다.

이제 관심은 국회에서 언제 FTA 법안을 통과시키느냐에 모아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비준이 마무리되면 한미 FTA 는 양국 정부의 확인서한을 교환하고, 60일 이후에 정식 발효됩니다.

한미 양국 정부는 내년 1월 FTA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 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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