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대 시장 선점…10년간 일자리 35만개 증가
입력 2011-10-13 07:00  | 수정 2011-10-13 08:29
【 앵커멘트 】
한미 FTA가 미 의회 비준을 통과했지만 국내 의회에선 논란이 한창인데요,
한미 FTA는 무엇보다 일본과 중국 등 주요 경쟁국보다 앞서 최대 시장을 선점했다는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경제적 효과를 정성욱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미 FTA가 발효되면 무엇보다 일자리수 증가가 예상됩니다.

최근 국책 연구기관들이 발표한 한미 FTA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35만개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과 제조업에서 향후 10년간 고용 창출 효과는 각각 27만명과 8만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한미 FTA는 실질 GDP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역확대와 경제구조 선진화 등을 통해 실질 GDP가 5.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재정위기 이후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신보호무역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FTA가 적잖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 인터뷰 : 황문연 / 기재부 무역협정지원단장
- "최근에는 세계경제가 불안하고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FTA를 통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 15년간 전체 무역수지는 연평균 27억 7천만 달러 대미 무역수지는 연평균 1억 4000만 달러의 흑자가 예상됩니다.

관세 철폐로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택할수 있어 소비자 후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와인은 15% 화장품은 8% 청바지는 13% 가격이 인하됩니다.

하지만 농수산업 분야에선 우리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합리적인 보완 조치를 전제로 국회의 조속한 비준이 필요하다는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황문연 / 기재부 무역협정지원단장
- "업종에 따라서는 그 영향을 걱정하는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중소기업이 FTA를 통해서 하루빨리 수출을 확대하고자 하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우리 국회에서는 빨리 FTA를 통과시키는 것이 절실합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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