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2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입력 2011-10-13 00:01  | 수정 2011-10-13 15:17
【 앵커멘트 】
10·26 재보궐 선거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13일)부터 시작됩니다.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 동구와 서울 양천구 등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11개 기초단체장 선거를 돌아봤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10·26 재보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13일)부터 시작됩니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을 받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민주당 지원을 받는 시민사회 출신의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대결을 펼칩니다.

▶ 인터뷰 : 이진성 / 서울시 선거관리위원장
-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1천만 서울시민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정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입니다."

지방에서는 문재인 이사장이 지원하는 민주당 이해성 후보와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가 맞붙는 부산 동구청장 선거가 가장 관심을 모읍니다.

양천구에서는 이제학 전 구청장의 명예회복을 외친 김수영 후보와 한나라당 추재엽 후보의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소속 김승제 후보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강원 인제군수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순선 후보와 민주당 최상기 후보,

충북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가 민주당 박상규 후보와 맞붙습니다.

충남 서산시장 선거도 한나라당 이완섭 후보와 민주당 노상근 후보가 여야를 대표한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안철수 바람' 이후 번진 무소속 돌풍은 전국적으로도 확산됐습니다.

전북 순창군수와 경남 함양군수 선거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홍기 후보와 서춘수 후보, 전북 남원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이환주 후보를 추격하는 김영권 후보모두 무소속입니다.

대구 서구청장 선거는 한나라당과 친박연합, 경북 칠곡군수 선거는 한나라당과 무소속 의원, 울릉군수 선거는 박홍배 미래연합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 간의 경쟁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10.26 재보궐선거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치러지는 만큼 내년 총선과 대선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art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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