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처지는 얼굴, ‘보습과 자외선 차단’으로 예방
입력 2011-10-11 16:52 
20대의 날렵한 턱선을 그대로 지속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외선 차단과 보습에 각별히 유념하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피부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 피부가 노화되면 콜라겐이 부족해지면서 탄력섬유가 손상을 입어 턱선이 쳐지기 때문이다.
피부가 노화되면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변형되고 양이 감소하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다보니 중력에 의해 피부가 아래로 처지고 겹치면서 늘어지고 주름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인체 노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주고 자외선을 잘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나이가 들면 피부 표피에서는 수분이 부쩍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피부가 건조해지면 자외선에 의한 손상이 더 커지게 된다. 따라서 평소 충분한 보습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외선은 콜라겐의 합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서, 자연 노화현상으로 콜라겐이 감소하는 것보다 더 심하게 콜라겐 합성을 감소시킨다. 평소 자외선 차단을 꼼꼼히 하라는 지적은 기미, 잡티 등의 색소질환 예방에는 물론 피부 탄력 감소를 예방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권고사항인 셈이다.

아울러 요즘 같은 가을에는 대기 자체가 매우 건조해지기 때문에 세안제부터 세정력이 강한 것보다 보습 성분이 함유돼 있는 세안 전용세정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충섭 강한피부과의원장은 세안 후에는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으로 보습과 영양을 보강하고 주기적으로 팩과 마사지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일상생활에서 꼭 지켜야 할 것은 자외선 차단으로, 날씨와 관계없이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가장 강력한 노화 예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음식 섭취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는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충분한 휴식이 따라줘야 탄력과 생기가 유지된다. 평소 자극적인 음식, 원푸드 다이어트, 술, 담배를 멀리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 C, E가 풍부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다. 비타민 C는 기미나 주근깨 등 피부 트러블을 막아주고 피부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 E는 콜라겐 형성을 도와 피부 노화를 막아준다.
비타민C는 감, 감귤, 사과, 신선한 녹색 채소 등에 비타민 E는 호두, 땅콩, 해바라기 씨앗, 계란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피부 건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능한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6~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