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잡스, 집에서 호흡정지 사망…근본사인 췌장암"
입력 2011-10-11 08:24  | 수정 2011-10-11 10:04
【 앵커멘트 】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집에서 췌장암에 따른 호흡정지로 사망했다는 사망진단서가 공개됐습니다.
잡스의 유작으로 평가받는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4S'는 예약 주문 첫날, 사상 최고의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베일에 감춰졌던 잡스의 사망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카운티 공중보건부는 잡스의 사망진단서를 공개했습니다.

직접적인 사인은 호흡정지, 근본적 사인은 2003년부터 잡스를 끊임없이 괴롭혀왔던 췌장암이었습니다.

잡스는 현지시각으로 5일 오후 3시에 자신의 집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습니다.


부검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잡스는 이틀 뒤 샌타클래라의 한 묘지에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던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4S는 잡스의 유작으로 평가받으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했습니다.

사전 예약 첫날,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7개 국가의 주문량이 100만 대를 돌파하면서 아이폰4 출시 당시 세웠던 60만 대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필립 실러 애플 마케팅담당 수석 부사장은 고객들이 우리만큼 아이폰4S를 사랑해줘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은 오는 19일 본사 노천극장에서 잡스를 추모하는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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