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헤지펀드 돈 되나?…대형증권사 '잰걸음'
입력 2011-10-10 16:22  | 수정 2011-10-10 19:06
【 앵커멘트 】
국내 헤지펀드 도입에 대한 증권가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특히 대형 증권사들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은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헤지펀드의 꽃이라 불리는 프라임브로커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강민훈 / 우리투자증권 전략기획부 차장
- "향후 투자은행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자기자본 요건인 3조 원을 맞추기 위해 이번에 유상증자를 단행하게 됐습니다."

헤지펀드는 투자 대상과 방법의 제약 없이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입니다.

프라임브로커가 되면 헤지펀드 설립과 자금모집, 대출 등을 중개하면서 많은 수익을 얻게 됩니다.


프라임브로커가 되려면 3조 원의 자기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들 중심으로 증자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대형증권사 / 관계자
- "대형사들은 대부분 내부적으로 (자본확충에 대해) 검토 내지는 고민을 하고 있을 겁니다. 저희도 마찬가지고요. (프라임브로커리지를 안 하면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건가요?) 그런 얘깁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approach@mk.co.kr (여의도)
- "헤지펀드 도입으로 또 한 번 격변할 우리 자본시장. 그 소용돌이는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이준희 기자 / approach@mk.co.kr / @joonalist(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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