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화고속 파업, 출근길 불편 우려
입력 2011-10-10 08:49  | 수정 2011-10-10 09:45
【 앵커멘트 】
서울-인천 간 광역버스의 대부분을 맡고 있는 삼화고속 노조가 오늘 새벽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인천에서 서울,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하시는 분들의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봅니다. 김한준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오늘 오전 5시부터 서울-인천 간 운행이 중단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삼화고속 노동조합원 500여명이 오늘 오전 5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삼화고속 노조가 파업한 것은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올해 들어 이번이 세번째인데요.

삼화고속 노조는 지난 10년 동안 임금이 동결돼 온 것을 감안해 시급을 20.6% 올려줄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사측이 3.5%의 인상률을 제시하면서 갈등을 겪었고, 타협점을 찾지 못해 결국 파업으로 이어졌습니다.



【 질문2 】
서울에서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의 상당수가 삼화고속 소속 아닙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버스는 20개 노선 240여대로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역과 인천을 오가는 1000번대 버스 9개 노선과 2000번대 버스 2개 노선, 강서구 가양동과 인천을 연결하는 7000번 버스, 강남역과 인천을 오가는 9000번대 버스 등을 이용하는 승객 5만여명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화고속 측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 100여명을 투입해, 버스 정류장에서 인근 지하철역까지 가는 무료 버스를 운행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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