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똑똑해지는 게임…'경기 기능성게임 페스티벌' 개막
입력 2011-10-07 17:59  | 수정 2011-10-07 21:22
【앵커멘트】
게임에 교육과 두뇌계발 등을 접목한 기능성 게임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잔치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흥미 위주의 오락을 더 선호하는 것 같아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유치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사물을 맞추는 두뇌계발 게임에 몰두합니다.

여고생들은 분단의 상징인 'DMZ' 를 활용한 게임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박양기 / 관람 학생
- "DMZ 지역 생태계를 잘 몰랐는데, 게임도 하고 어떤 생물이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어르신을 위한 등산 게임도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정욱영 / 시민
- "재미있어요. 운동도 되고. 팔 운동, 발 운동 다되네요."

기존의 오락적인 측면만 드러났던 게임의 부작용을 없애고, 교육과 스포츠 등을 접목한 기능성 게임 페스티벌이 성남시청에서 시작됐습니다.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하는 행사에는 교육과 과학,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게임 콘텐츠와 세계 각국의 게임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게임의 부작용, 중독성이나 불건전성, 폭력성 등을 완화하고 교육, 스포츠, 군사 훈련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게임의 순기능을 높이는…"

첨단 벤처산업의 신흥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성남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게임 산업은 미래의 유망 산업으로 지역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지만, 관람객 대부분이 기능성 게임보다는 오락성 게임에 몰리면서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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