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리스에 이어 유럽은행들마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리스 채권 35억 유로를 보유하고 있는 벨기에 덱시아 은행은 주가가 폭락하면서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윤석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으로 7일 오후 3시55분.
유로넥스트 증권시장은 덱시아 은행의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이날 덱시아 주가는 거래가 중지되기 전까지 무려 17%나 빠졌습니다.
덱시아 은행은 그리스 재정 위기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지난주에는 연초 대비 주가가 60%가량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와 벨기에 정부가 덱시아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덱시아에 이어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 파리바도 자금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위기를 맞은 유럽 은행들이 정부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리셰 / 유럽중앙은행 총재
- "필요하다면, 은행들은 자금 확충을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 등을 비롯한 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유럽 은행들에 400억 유로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기적인 자본 충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내년 7월까지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신상호입니다.
그리스에 이어 유럽은행들마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리스 채권 35억 유로를 보유하고 있는 벨기에 덱시아 은행은 주가가 폭락하면서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윤석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으로 7일 오후 3시55분.
유로넥스트 증권시장은 덱시아 은행의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이날 덱시아 주가는 거래가 중지되기 전까지 무려 17%나 빠졌습니다.
덱시아 은행은 그리스 재정 위기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지난주에는 연초 대비 주가가 60%가량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와 벨기에 정부가 덱시아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덱시아에 이어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 파리바도 자금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위기를 맞은 유럽 은행들이 정부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리셰 / 유럽중앙은행 총재
- "필요하다면, 은행들은 자금 확충을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 등을 비롯한 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유럽 은행들에 400억 유로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기적인 자본 충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내년 7월까지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신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