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잡스 사망…IT업종 급등
입력 2011-10-06 16:57  | 수정 2011-10-07 20:30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오랜만에 반등했는데요.
스티브 잡스 사망으로 IT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해외 호재도 많았습니다.
이준희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주식시장은 냉정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국내 IT업종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은 무려 3.32% 올랐고,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 IT업체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해외발 호재도 힘을 보탰습니다.


유럽은행들의 자본확충이 시작됐고, 미국 경제지표도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여기에다 일본이 유럽의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유럽 위기 해결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43.8포인트, 2.6% 오른 1,710.32에 마감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환율은 소폭 오른 1천91원30전에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IT시장에 불어닥친 애플 돌풍이 주춤하면서, 한국 IT업체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성훈 /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스티브 잡스의 사망을 통해서 애플의 창의성과 혁신성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국내 IT업체에게는 경쟁력 상승의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approach@mk.co.kr (한국거래소)
- "세상을 바꾼 스티브잡스. 그의 빈자리는 증권시장에서도 작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이준희기자 / approach@mk.co.kr / @joonalist(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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