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선영 "탈북자 33명 오후 3시 강제 북송"
입력 2011-10-06 12:15  | 수정 2011-10-06 13:16
【 앵커멘트 】
현재 중국에 체포돼 있는 탈북자 35명 가운데 33명이 잠시 후 강제 북송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 질문 1 】
갑자기 북송된다는 소식인데요. 어디서 나오는 말입니까?

【 답변 】
조금 전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나온 이야기인데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이 오늘(6일) 오후 3시에 강제북송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이 중국 공안을 통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체포된 35명 탈북자 가운데 33명의 탈북자가 잠시 후 오후 3시 북송조치가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또 탈북 브로커로 알려진 최 모 씨는 한국 국적자라는 이유로 현재 33명과 따로 분류됐고, 또 한 명의 한국 국적자 황 모 씨는 마약소지범으로 분류돼 별도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현재 이들은 중국과 북한의 국경인 옌벤과 투먼 사이에 있는 불법월경계류소에 머물고 있는 것을 알려졌습니다.


【 질문 2 】
외교부 실무 담당자가 중국에 급파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북송을 막을 방법은 없는 건가요?

【 답변 】
외교부에서는 어제 김성환 장관의 약속대로 오늘 아침 동북아3과장이 탈북자들과 중국 당국과의 접촉을 위해 오늘 아침 연변으로 향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재 박선영 의원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만 답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조금 전 전체회의를 열고 '중국의 북한이탈주민 인권보장 및 강제북송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중국 정부에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중단토록 촉구하는 동시에 탈북자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노력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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