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이오시밀러 세계시장 선점 준비 완료"
입력 2011-10-05 17:16  | 수정 2011-10-06 00:05
【 앵커멘트 】
특허가 만료된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을 복제해 오리지널 제품보다 싸게 파는 게 바로 바이오시밀러 산업인데요.
국내 바이오업체가 세계 최대 생산설비를 갖추면서 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자리 잡은 한 바이오업체입니다.

이 업체가 모두 3천억 원을 투입해 지은 항체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공장이 시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바이오 의약품의 원료인 동물세포를 키우는 배양기의 규모만 9만 리터, 기존 공장의 5만 리터를 합칠 경우 세계 최대 생산설비입니다.

연간 1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투약이 가능한 규모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이곳에서 내년부터 유방암 치료제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바이오 시밀러 제품 생산이 이뤄집니다."

업체 측은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라고 평가합니다.

▶ 인터뷰 : 서정진 / 셀트리온 회장
- "한국이 이제 항체 쪽을 중심으로 제약산업의 중요한 전진지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가 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험료 지원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노연홍 / 식품의약품안전청장
- "안전성을 확보하는 범위 내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소한도의 허가절차 등을 간소화하고…"

주요 제약업체는 물론 삼성 등 대기업까지 앞다퉈 뛰어들면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산업.

제2의 바이오 붐 투자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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