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연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MBC 새 아침드라마 ‘위험한 여자(극본 이홍구/연출 이민수) 제작발표회에서 일명 ‘겹치기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현재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에서 만월당 12대 종부 차혜자 역으로 출연 중인 김보연은 ‘위험한 여자에서 불륜의 중심에서 상처를 입고 복수를 꿈꾸는 윤도희 역을 맡았다.
주5, 6일 방영하는 일일극과 아침극을 동시에 소화하게 된 데 대해 김보연은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다만 스케줄표를 조절하는 게 제일 어렵다”고 말했다.
김보연은 ‘위험한 여자 촬영을 하면 여기에 빠져들고, ‘불굴의 며느리 촬영장에 가면 거기에 빠져든다. 연기자라는 게 이런 거 같다. 이제야 ‘선생님들이 겹치기 출연을 해도 잘 하시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보연은 개인적으로 겹치기 출연이 안 좋게 보인 적도 있었기 때문에 고민이 있었다. 처음엔 안 하려고 했지만 고심 끝에 감독님을 믿고 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76년 MBC 공채 연기자 출신인 김보연은 MBC 일일연속극을 해서 안 됐던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이번 드라마도 기대를 좀 해봐야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위험한 여자는 엄마를 버린 아버지의 배다른 딸에게 복수하는 한 여자, 그리고 그에 맞서 가족을 지키려는 그의 이복자매의 이야기를 다뤘다. ‘당신 참 예쁘다 후속으로 오는 10일 오전 7시50분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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