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서울~여수 KTX 3시간대
입력 2011-10-05 13:36  | 수정 2011-10-05 15:14
【 앵커멘트 】
전라도 익산에서 여수까지의 복선전철이 개통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여수까지 KTX 운행이 가능해져, 3시간 반이면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라북도 익산에서 전라남도 여수까지의 복선전철이 개통됐습니다.

착공 11년만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전라선 개량사업을 시작한 지 24년이 되고, 복선전철화에 착수한 지가 11년 만인 오늘 마침내 그 결실을 거두게 됐습니다. 애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서 마칠 수 있게 돼 감회가 깊습니다."

전라선은 1988년 신리~순천 구간 복선화 사업에 착수해 2004년 완료했으며, 2001년 익산~여수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에 착수해 일부 단선구간의 복선화와 더불어 180.3km 전 구간을 전철화했습니다.

복선전철 개통으로 여수까지 KTX 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지금까지는 서울 용산~여수는 새마을호로 운행해 5시간 15분이 걸렸으나 이제 KTX로 1시간 43분 줄어든 3시간 32분으로 단축된 것입니다.

내년 5월 시속 200km 이상으로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2시간 57분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2백만 명이 거주하는 전라선권의 KTX 운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앞으로 호남권과 남해안권은 모두 철길로 연결될 계획입니다.

2015년 경전선, 진주~광양 구간이 개통되면 전남과 경남의 주요 도시는 모두 복선 철도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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