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 FTA 법안 의회 제출
입력 2011-10-04 06:46 
【 앵커멘트 】
오바마 미 대통령이 한미 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르면 오는 13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전에 통과될 전망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2007년 6월 말 공식 서명된 후 4년 반만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파나마, 콜롬비아와의 FTA 법안도 함께 의회에 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법안 제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 등에서 미국 기업들이 제품을 더욱 쉽게 팔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근로자와 기업들을 위해 최선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며 의회의 즉각적인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시장을 넓혀서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입니다.

에릭 캔터 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도 이들 법안이 다음 주 하원에서 처리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의회가 비준 절차를 서두른다면 이번달 중순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이전에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다만 한미 FTA는 여러 현안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 변수가 작용하면 비준안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 의회 비준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 국회 내 한미 FTA 처리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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