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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최경주!…위기관리 능력 빛났다
입력 2011-09-29 19:10  | 수정 2011-09-30 00:07
【 앵커멘트 】
역시 최경주였습니다.
시차 적응에다 궂은 날씨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지만, 월드 클래스의 실력은 여전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제27회 신한동해오픈.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강한 바람에다 비로 인해 젖은 잔디의 영향으로 선수들은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김경태 선수와 강대환 선수 등 오전조는 모두 오버파로 부진했습니다.

탱크 최경주 선수만이 악조건 속에서도 컨디션을 유지하며 언더파로 마무리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주 / SK텔레콤
- "초반에 비가 자꾸 오니까 공에 물기가 묻어서 콘트롤 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좀 잘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후반에 들어서는 많이 지치고, 샷 감도 많이 떨어졌는데 아무래도 시차 때문인 것 같습니다."

14번 홀 해저드와 16번 홀 벙커샷 등 위기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파를 지켜내며, 공동 9위에 올랐습니다.


오후에 플레이에 나섰던 선수들은 빗방울이 멈춘데다 바람마저 잦아들면서 다행히 스코어를 끌어올렸습니다.

정준 선수가 3언더파로 선두에 나섰고, 노승렬 선수 등 6명이 공동 2위에 랭크됐습니다.

강한 바람 등 악조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떤 선수가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느냐가 우승컵의 향배를 가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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